MLB.com "LAD 선발진, 1선발 커쇼-5선발 류현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09 18:05
  • 글자크기조절
image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2018년 시즌 다저스의 5선발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선발은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다.


MLB.com은 9일 각 구단별로 '오늘 시즌이 시작될 경우 선발 로테이션'을 선정하고 있다. 예상 선발 로테이션인 셈이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38)-알렉스 우드(27)-마에다 겐타(30)-류현진 순서다.

류현진이 가장 눈에 띈다. 류현진은 2015~2016년 2년을 거의 통째로 날렸다(1경기 등판). 2017년 돌아왔고, 25경기(24선발) 126⅔이닝, 5승 9패 116탈삼진,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부상 전과 비교하면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2년의 공백을 생각하면 충분히 준수하다. 100이닝을 넘게 먹었고, 탈삼진도 100개 이상 잡았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였다. 특히 후반기에는 11경기 54이닝, 2승 3패 47탈삼진, 평균자책점 3.17로 좋았다.


시즌 후 다저스 선발진에 변화도 있었다. 브랜든 맥카시(35)와 스캇 카즈미어(34)가 트레이드를 통해 떠난 것이다. 넘치는 선발 자원을 어느 정도 정리했고, 류현진도 다소간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5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다.

MLB.com은 "다저스의 선발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2018년에도 대부분 그대로 뛴다.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 워커 뷸러가 대기한고,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는 시즌 중간에 들어올 수 있다. FA 다르빗슈 유의 복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년간 빠져 있던 류현진이 돌아왔다. 평균자책점 3.77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MLB.com은 의문점도 꼽았다. 건강이다. MLB.com은 "다저스의 선발 5명은 2017년 한 번 이상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짚었다. 커쇼가 허리에 이상이 왔고, 우드도 흉쇄 관절 염증이라는 희귀 부상이 있었다. 힐은 물집 이슈가 있었다. 유리아스는 어깨 부상중이며, 뷸러는 토미 존 수술 경력이 있다.

변수는 FA 선발투수 최대어인 다르빗슈다. 다저스는 여전히 다르빗슈의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만약 다르빗슈가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면, 류현진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당장 선발 경쟁이 격화된다. 여기에 '사치세 리셋'을 추진하고 있는 다저스가 팀 총연봉 절감을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 FA까지 1년이 남은 류현진이 대상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