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복귀' 박병호의 1차 목표..'팀성적·전경기 출장'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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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두 시즌 만에 KBO 리그로 복귀한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1차 목표를 설정했다. 바로 '전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에 욕심을 냈다.

박병호는 9일 오후 인천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복귀 환영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넥센 고형욱 단장을 비롯해 장정석 감독과 주장 서건창이 참석했다. 계약서에 사인을 한 박병호는 등번호 52번이 적힌 유니폼과 모자를 받았다.


2016시즌을 앞두고 미국에 진출한 박병호는 2시즌 동안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KBO 리그를 제패한 타자다.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시즌 연속으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으로 50홈런 이상을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박병호는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홈런 목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렇지만 팀 성적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고, 개인적인 기록은 144경기 전경기 출장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병호는 "전 경기 출장을 하면서 제가 하지 못했던 야구를 넥센에서 펼치고 싶다"며 "넥센이 비록 2017시즌 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호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호는 자신의 역할 또한 알고 있었다. 바로 타점 생산 능력이었다. 넥센에는 지난 2017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와 함께 리그 정상급 2루수 서건창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앞에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해주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타점을 통해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박병호가 과연 자신의 정한 넥센의 호성적과 전경기 출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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