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0번' 쿠티뉴, 바르샤에선 14번 달고 뛴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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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쿠티뉴. /AFPBBNews=뉴스1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26·리버풀)의 등번호가 14번으로 정해졌다. 리버풀에서는 10번을 달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14번을 달고 뛴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쿠티뉴의 등번호가 14번으로 결정됐다"며 "24번이 비어있었지만, 14번으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14번은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4·아르헨티나)가 달고 있지만, 이번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쿠티뉴가 리버풀에서 달았던 등번호 10번은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가 달고 있다.

쿠티뉴의 선택은 결국 14번이었다. 14번은 바르셀로나에서 1973년부터 1978년까지 활동했던 故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의 등번호다.

앞서 쿠티뉴는 7일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정확한 이적료는 나오지 않았지만, BBC와 ESPN 등 복수의 언론들은 1억 4200만 파운드(약 2045억 원)라고 전하고 있다.


쿠티뉴는 8일 바르셀로나 홈 구장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성명을 통해 "쿠티뉴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대퇴부(thigh) 근육 부상으로 약 3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회복이 정상대로 진행된다면 쿠티뉴는 오는 29일 4시 45분 홈에서 열리는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알레베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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