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올해 큰일 내자" 강렬한 신년사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1.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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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LG 트윈스가 2018시즌 힘찬 출발을 알렸다.

LG는 5일 잠실구장서 2018시즌 선수단 시무식을 실시했다. 신문범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상문 단장, 류중일 감독 등이 선수단과 새해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은 개인 훈련 차 오키나와로 떠난 차우찬 임찬규를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


신문범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많은 아쉬움도 있었고 다사다난했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2017년이 됐고 모든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문범 대표이사는 "지난해 시무식에서 명문구단 건설을 위해 필수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 팬 서비스와 전력분석 고도화, 육성시스템 완성이다"며 "올해는 명문구단의 기틀을 확립하는 한 해가 돼야하고 중점 과제의 성공적 정착만이 명문 구단 건설을 가능케 할 것"이라 선언했다.

다음으로 류중일 감독은 야구 선배로서 당부의 말을 전했다.


류 감독은 "감독이지만 야구 선배로 한 마디 하겠는데 먼저 앞만 보고 갔으면 좋겠다"며 "앞은 야구, 옆은 유혹"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둘째는 유니폼 뒤 자기 이름을 지우고 앞에 있는 LG를 위해 뛰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꿈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다"며 "꿈은 이루어진다, 힘을 합쳐 올해 큰일 한 번 내자"고 선언했다.

이어 주장을 박용택으로 지명했다.

박용택은 "주장 한 번 해봤다"며 "무난하게 역량 발휘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용택은 "감독님 말씀대로 꿈은 이루어진다"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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