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희생양 됐다..강간 사건? 이해 안되는 판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1.04 20:05 / 조회 : 35316
  • 글자크기조절
image
(왼쪽부터) 왕진진, 낸시랭 /사진=김휘선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이번 의혹이 불거진 이후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제 남편은 장자연 사건에 있어 고 장자연을 비롯해 2번째 희생양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힘 가진 자에 말은 진실이 됐고, 힘을 확보하지 못한 제 남편은 힘이 없기에 거짓이 됐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여러 변호인들과 상담을 했습니다. 그렇게 희생양이 돼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이 있으면서도 내놓지 못하다가 결국은 장자연에 친필 문건을 공식기자회견 장소에서 많은 기자들 앞에서 공개했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낸시랭은 "이재용 부회장이건, 일반가정의 아들이건 범죄사실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을 경우 '피고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 그것이 형사소송법의 원칙"이라며 "유죄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는 무죄라고 말하지 않고, 유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게 법이다"라며 "제 남편에 과거 강도, 강간 이라는 사건에 2건은 여러 변호사와 상담을 해본 결과 이해가 안되는 판결이라는 것입니다"라고도 말했다.

낸시랭은 "유죄 판결이 내려질 수 없는 정황 증거로만 유죄판결을 내릴 수 있는 사회는 말로만 발전된 대한민국에 사법부에 행정처분 절차인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제 남편도 장자연 사건에서 발생이 된 희생양에서 최소한 진실이 승리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억울하고 처참한 감옥 철창 생활을 했던 적지 않은 세월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옥살이를 했을 제 남편에 억울한 누명도 이제는 대한민국 사법부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그 억울함을 재심을 통해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왕진진과 결혼을 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후 왕진진의 여러 부적절한 과거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시선을 모았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