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활동 기간에도 분주한 SK..삼삼오오 개인 훈련 실시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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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최정(왼쪽부터)


지난해 12월 1일부터 프로야구 선수들의 비활동 기간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2월 예정된 스프링 캠프를 대비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나섰다. 구단이 주도할 수 없는 관계로 선수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SK 선수들은 4일 현재 각자의 장소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매년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선수들의 비활동 기간이다. 때문에 구단에서 훈련을 강제할 수 없다. 12월은 선수들은 주로 휴식을 취했다. 동시에 연봉 협상까지 병행했다. 대부분의 계약이 만료된 SK 선수들은 오는 2월 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스프링 캠프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본격적인 개인 훈련에 나선다.


선수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바로 홈 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다. 2017시즌 주축으로 활동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구장에 출근하고 있다. 문승원 김주한 윤희상 문광은 박정배 서진용 등 투수들이 많다. 박정권도 구장에 나와 훈련을 하고 있다. 노수광은 모교인 청주고에서, 김재현은 제주도에서 원주고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백인식은 지인이 있는 부산에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외로 떠나는 선수들도 있다. 구단이 마련해준 재활 캠프에 나선 선수들도 있고, 자비로 해외로 떠나기도 한다.

우선 재활 단계에 있는 김광현 한동민 김동엽 김택형 전유수 등 5명은 지난 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해외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SK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SK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에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는 선수들의 효율적인 훈련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규약상 기술 코치는 동행할 수 없는 관계로 박창민 컨디셔닝 코치만 동행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곧장 스프링 캠프 현장에 합류한다.

자비로 해외로 떠나는 선수도 있다. 최정 최항 형제를 비롯해 이재원 정진기 등 4명은 훈련을 위해 괌으로 떠난다.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괌을 선택했다. 괌으로 떠난 네 선수는 오는 31일 예정된 스프링 캠프 출국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스프링 캠프 시작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SK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는 SK가 2018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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