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인 되려면 보톡스 내성 숙지 필요

채준 기자 / 입력 : 2018.01.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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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통퍼스트미피부과


피부미인을 원한다면 보톡스 내성에 관한 이해도 필요하다.

세월의 흐름 따라 늘어난 얼굴의 주름을 팽팽하게 만들고자 하는 욕망에 대한 간단하고 효과적인 치료로 보톡스 주름치료가 미용시장에 자리잡은 지는 어느덧 오랜 시간이 흘렀다. 시술 후 부자연스러운 표정, 눈처짐, 부종, 표정의 비대칭 등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동반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어떤 항노화치료 중에서 단시간안에 주름 개선에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로 보톡스만 한 게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한번 시술을 받은 사람은 그 효과에 놀라고, 보톡스의 효과가 떨어져 다시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다시 한번 놀라 병원을 찾게 되는데 결국 일년에도 몇 번씩 시술을 받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약을 투여하면 내성이 생겨서 더 이상 약에 대한 효과가 없듯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보톡스 주입으로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시술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톡스는 C. botulinum이라는 이름의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 단백질을 정제하여 만들어진 제품이며 이 독소가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근접합부에 작용하여 그 움직임을 마비시키면서 효과를 내게 된다. 사실 보톡스 시술은 미용적 목적의 주름 치료에 처음 이용되었던 것은 아니며, 초기에는 사시나 안검경련, 얼굴연축과 같은 근육 수축 이상으로 유발된 질환에 대한 치료로 시도되었다. 그러던 중 외국의 안과의사가 눈꺼풀 떨림증에 대한 치료를 위해 보톡스 시술을 하였다가 미간주름이 펴지는 뜻밖의 효과를 발견한 이후 널리 미용적 목적의 주름치료에 쓰이게 되었다.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얼굴 주름 보톡스 치료에 대한 수요로 인해 많은 시술들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보툴리눔독소는 외부에서 주입되는 단백질로서 면역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복적인 보톡스의 투여는 이러한 면역반응을 유발하여 중화항체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내성이 발생하여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없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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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퍼스트미 피부과 최승일 원장은 “ 미용 목적의 주름치료로 흔히 이루어지는 보톡스 시술은 신경과를 비롯하여 고용량의 보톡스 주입이 이루어지는 근육이상 질환과 같은 경우에서 내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저용량을 투여하는 얼굴 주름 치료에서는 몇가지 주의사항을 잘 지킨다면 내성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몇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 최소 4개월이상의 시술 간격을 유지하고, 시술시에 전문가를 찾아 과도하지 않은 적절한 유효용량을 시술 받도록 하며, 효과가 약하여 추가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담 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절한 시술간격을 지키는 것이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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