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불임, 치료하면 복원 가능

채준 기자 / 입력 : 2018.01.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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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녀는 부의 상징이다. 최근 부유층에서는 늦둥이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의학의 발달로 남·녀 모두 과거에 비해 성기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정관수술로 기능을 잃었어도 복원이 가능해 늦은 나이에 옥동자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때 남성에 행해지는 수술이 '정관복원술'이다.


정관복원술은 말 그대로 이전에 정관수술로 만들어진 영구적인 불임 상태를, 정관을 다시 연결 해서 임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정관수술과 함께 생각하여 쉬운 수술로 생각 할 수 있는데, 정관의 복원술은 절제술과 달리 시간도 꽤 소요되고, 정밀한 수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정관복원술의 과정은 음낭 내에 이전에 수술 한 자리를 찾아낸 후, 정관이 잘려 있는 부분을 제거 하고 양쪽 끝을 아주 가는 실로 꿰매어 이어 주는 순서로 진행된다. 보통 현미경을 보며 한 땀 한 땀 봉함을 하는 매우 정밀한 수술이다. 수술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술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큰 수술은 아니어서 하루 정도의 입원이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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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 달라지지만, 척추 마취 정도의 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복원술 자체는 90%에서 정액에 정자가 나올 정도의 성공율을 보인다, 하지만 실제 임신이 될 확률은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60~70% 선은 된다.


보통 정관 수술 후 2년 이내에 복원술을 해야 그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관 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그 성공를이 점점 더 떨어진다.

이영훈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정관복원수술은 정관수술을 하신 분들이 자녀를 가지게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며 “수술이 정밀하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의료진이 힘들 뿐, 환자에게는 그리 큰 수술은 아니다. 수술을 지레 포기 하지 말고 용기를 내면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수술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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