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더 칭찬 받아야 한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02 11:06 / 조회 : 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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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 마우리시우 포체티노(46) 감독이 이례적으로 손흥민(26)을 칭찬했다. 동시에 같이 뛰고 있는 해리 케인(25)에 가려지며 과소 평가됐다는 생각도 전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의 슈퍼스타인 해리 케인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마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함께 뛰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현재 이번 시즌 총 26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4일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리그 19경기에서 18골을 몰아넣고 있는 케인에 밀리며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케인은 2일 현재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뛰어난 득점력도 가지고 있으며, 훈련과 경기에서 매우 꾸준하다"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이 케인과 같은 나머지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헤드라인을 장식한 빈도가 적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손흥민은 항상 득점하려 하며, 프로다운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데이비드 베컴이 세계 축구계의 상징인 적도 있었다"며 "손흥민도 아마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은 보통 사람처럼 매우 겸손한 자세를 유지한다. 그것이 손흥민이 더 대단한 이유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손흥민과 같은 선수와 함께해서 매우 기쁘다"며 "그는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오가며 준수한 플레이를 펼친다. 때문에 우리 스쿼드에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일 오전 4시 45분 스완지시티와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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