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교체 투입' C.팰리스, 맨시티 연승 막았다.. 0-0 무승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01 09:56 / 조회 : 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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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체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무려 18연승을 달리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였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라는 암초에 걸리며 19연승에 실패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30)은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시티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경기 막판 교체로 들어가 몇 분 뛰지 않았다.

맨시티의 우위가 예상된 경기였다. 맨시티는 최근 18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EPL에서는 11연승이었다.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인 19연승과 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인 12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시티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리그 16위에 처져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였지만, 적어도 이날은 순위는 상관이 없었다. 맨시티와 팽팽히 맞서며 무승부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초반부터 양 팀이 팽팽히 맞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마냥 수비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맨시티를 압박했고, 날카로운 공격도 선보였다. 맨시티의 실수를 틈타 벤테케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다.

점유율 자체는 맨시티가 높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도 단단했다. 골키퍼 헤네시의 선방도 좋았다. 결과적으로 한 골도 넣지 못했지만,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0-0 무승부.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뽑아낸 두 팀 가운데 한 팀이 됐다.

한편 이청용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펀천과 교체되며 필드를 밟았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들어선 것. 지난해 9월 10일 번리전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EPL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너무 늦게 들어갔고,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2~3분 정도 뛴 것이 전부였다. 이청용의 좁아진 팀 내 입지를 확인한 경기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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