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천호진,KBS 연기대상 공동 수상..아버지의 힘!(종합)

[2017 KBS 연기대상]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1.01 01:54 / 조회 : 14414
image
김영철, 천호진/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영철, 천호진이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남궁민, 이유리, 박수홍이 사회를 맡은 2017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부문은 2016년 대상 수상자(송중기 송혜교)인 송중기가 시상자로 나섰다. 송중기는 영예의 대상으로 "김영철, 천호진 선생님 축하드립니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아버지가 이상해', 천호진은 '황금빛 내 인생'으로 1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배우는 가족에 헌신하는 아버지로 각 분해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철은 17년 전 '태조 왕건'에서 궁예 역으로 대상을 수상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또 큰 영광을 받았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상해' 같이 좋은 작품을 만난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 동안 '아버지가 이상해'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한 인물 인물 살려준 작가, 그 작품을 현실감 있게 연출해 준 감독, 촬영 감독 그리고 TV를 보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든든하게 응원해 준 김해숙 씨. 든든하고 속 깊었던 민웅, 준이, 세 딸 유리, 소민이, 화영이. 예의 바르고 밝고, 애교 넘친 식구들과 이 트로피 쪼개서 같이 나눠 갖겠습니다. 집에서 보고 있을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천호진은 "아직 저희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감히 이 상을 받게 되는 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 같아서 받지 않겠다. 세상 모든 부모님에게 주겠다"는 감동 있는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전해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여보, 연애할 때 한 약속 지키는데 34년 걸렸다. 너무 늦었다. 너무 미안해. 당신만 허락하면, 다음 생애 다시 한 번 당신과 살아보고 싶다"면서 아내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는 사랑꾼 남편의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image
/사진=2017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남녀 최우수상은 '김과장'의 남궁민,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유리, '마녀의 법정'의 정려원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세 배우들은 각자 드라마에서 함께 한 제작진,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우수상은 총 세 부문으로 이뤄졌다. 중편드라마 부문에서는 이동건, 준호, 조여정이 수상했다. 일일드라마 부문에서는 김승수, 송창의, 명세빈, 임수향이 선정됐다. 또한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박서준, 김지원, 장나라가 각각 수상했다. 더불어 장편드라마 부문에서는 '황금빛 내 인생'의 박시후와 신혜선이 차지했다.

image
/사진=2017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네티즌상은 박서준과 김지원이 수상했다. 두 배우는 '쌈, 마이웨이'에서 호흡을 맞췄고, 서로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이어 연작·단막극상은 여회현, 라미란이 받았다. 라미란은 수상 소감으로 단막극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신인상은 네 명이 공동 수상했다. '쌈, 마이웨이'의 안재홍, '매드독'의 우도환, '학교2017'의 김세정(구구단), '아버지가 이상해' '매드독'의 류화영이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류화영은 울음을 터트리면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아버지가 이상애'에 함께 출연했던 이유리에게 "언니, 나 상받았어"라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조연상은 김성오, 최원영, 이일화, 정혜성이 수상했다. 이들은 올해 KBS 드라마에 출연해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내면서 극의 재미를 불어넣었다.

작가상에는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가 받았다. 소 작가는 이날 개인사정으로 불참했고, 드라마 주인공인 신혜선이 대리수상 했다. 그녀는 작가의 수상 소감을 전한 후 "작가님의 피, 땀, 눈물이 담긴 대본을 잘 소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고 김영애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아들인 이민우 씨가 대리수상 했으며,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이 기립해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고 김영애는 유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해 지난 2월까지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이밖에 청소년 연기상에는 정준원, 이레가 각각 받았다.

◆다음은 2017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김영철('아버지가 이상해'), 천호진('황금빛 내 인생')
▶남녀 최우수 연기상=남궁민('김과장'), 이유리('아버지가 이상해'), 정려원('마녀의 법정')
▶남녀 우수 연기상(중편드라마 부문)=이동건('7일의 왕비'), 준호('김과장'), 조여정('완벽한 아내')
▶남녀 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부문)=부문 김승수('다시, 첫사랑'), 송창의('내 남자의 비밀'), 명세빈('다시, 첫사랑'), 임수향('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남녀 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부문)=박서준('쌈, 마이웨이'), 김지원('쌈, 마이웨이'), 장나라('고백부부').
▶남녀 우수 연기상(장편드라마 부문)=박시후('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황금빛 내 인생')
▶베스트 커플상=윤현민-정려원('마녀의 법정'), 손호준-장나라('고백부부'), 박시후-신혜선('황금빛 내 인생'), 박서준-김지원('쌈, 마이웨이'), 류수영-이유리('아버지가 이상해'), 남궁민-준호('김과장')
▶특별공로상=고 김영애
▶네티즌상=박서준('화랑' '쌈, 마이웨이'), 김지원('쌈, 마이웨이')
▶연작·단막극상=여회현('란제리 소녀시대', '혼자 추는 왈츠'), 라미란('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
▶작가상=소현경('황금빛 내 인생')
▶남녀 신인 연기상=안재홍('쌈,마이웨이'), 우도환('매드독'), 김세정('학교 2017'), 류화영('아버지가 이상해', '매드독')
▶남녀 조연상=김성오('쌈, 마이웨이'), 최원영('화랑' '매드독'), 이일화('마녀의 법정', '김과장'), 정혜성('김과장'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청소년 연기상=정준원('아버지가 이상해'), 이레('마녀의 법정')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이경호|sky@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영화대중문화유닛 기자 이경호입니다. 빠르고,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