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낸시랭·왕진진 논란 해명..故장자연 사건 수사 확대되나(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2.30 16:16 / 조회 : 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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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낸시랭 /사진=김휘선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38·박혜령)과 남편 왕진진이 여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실혼 논란부터 고 장자연 사건까지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30일 오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혹 및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낸시랭은 오후 3시 7분에 왕진진과 손을 잡은 채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낸시랭은 앞서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시선을 모았다. 낸시랭은 왕진진과 함께 직접 혼인 신고서를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의 사랑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왕진진의 과거 이력을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이 불거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왕진진이 사기,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고 장자연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된 위조 편지를 직접 작성,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낸시랭은 먼저 남편의 논란 등에 대해 "남편의 과거 등 모든 걸 알고 있다. 남편과 최근 재회해서 사랑하고 혼인하게 됐는데 이미 최근에 만나서 사랑 싹트고 함께 하고 싶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가 억측이든 사실이든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을 사랑한다. 아픈 가정사와 과거가 서로에게 다 있다. 이것을 특정 몇몇 이들의 모함과 음모 조작 들로 인해 몇 주동안 너무나 많은 연락에 시달렸다"며 "도가 지나친 부분이 생겨서 상의를 해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 사실 혼인신고를 할 계획도 없었고 내년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후 이번 기자회견은 왕진진의 여러 논란에 대한 시선으로 급격히 옮겨졌다. 왕진진은 고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던 전준주라는 인물로도 이미 많은 시선을 모았고 왕진진 본인 역시 자신이 전준주가 맞다고 직접 밝히며 동일인물임이 확인됐다. 왕진진은 이와 함께 "서류 상으로는 1980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 나는 1971년 1월 2일생이다"라고 답했다.

왕진진은 먼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내 과거 등으로 인해 내 아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 너무 싫다. 이 기자회견으로 과거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려는 의도가 전혀 아닌데도 자꾸만 대두가 돼서 범죄인이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에게 접근해서 문제를 야기시킨다는 의혹과 오해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이어 사실혼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했다. 왕진진은 "나는 내 10대를 전라남도에서 지냈고 이후 여러 곳에서 살았고 그 여성과는 단 한번도 동거 또는 부부 생활을 법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제보자 황모 씨와의 인간 관계가 있긴 하다. 그 분과는 비즈니스 인연으로 만났고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다. 이미 남편도 있고 30대가 넘는 자녀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현장에서는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일부 취재기자들의 다소 공격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심지어 왕진진의 몇몇 언급에 대해 "책임질 수 있어요?", "그게 사실이 아니면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이야"라고 격하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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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사진=김휘선 기자


왕진진은 "고 장자연은 전북 정읍이 고향이고 10대 때 처음 만났다. 자주 만나왔다"며 "장자연 사건에 대한 언급으로 인해 내 아내가 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고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를 갖고 있고 공개하지 않은 것이 있다"고 말을 이으며 "기관 내부에서 적지 않은 편지와 사진을 제가 없는 자리에서 분실을 당했다. 이야기를 하자면 매우 길다. 수용자가 접견을 한다거나 수검을 한다는 것 하에 내부를 훓는다. 자꾸 창작이라고 해서 불쾌한데 이 일로 나는 24시간 감시를 받았다. 3개월 동안 CCTV가 켜진 곳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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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낸시랭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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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낸시랭 /사진=김휘선 기자


왕진진은 이날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와 고 장자연의 인지가 찍힌 문건 등도 취재진에 직접 공개하고 "추후 수사기관에 다시 제출하겠다"는 입장도 전하며 향후 장자연 사건 재수사로 이어지게 될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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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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