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MVP' 알투베, 2017년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 선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2.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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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가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혔다.


AP통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가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 알투베는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MVP도 수상했다"라고 전했다.

알투베는 투표 결과 총 715점을 받아 646점의 톰 브래디(40,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626점의 르브론 제임스(33,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치고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

알투베는 2011년 휴스턴에서 데뷔해 줄곧 휴스턴에서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휴스턴의 핵심이자 심장이기도 하다.


2017년 시즌에는 더 빛났다. 153경기, 타율 0.346, 24홈런 81타점 112득점 32도루, 출루율 0.410, 장타율 0.547, OPS 0.957을 기록했다.

일단 3할 타율-4할 출루율-5할 장타율을 기록했다. 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4할 출루율은 데뷔 후 처음이었으며, 장타율 역시 개인 최고였다. 24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였고, 2년 연속으로 20홈런-20도루도 달성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았다. 18경기에서 타율 0.310, 7홈런 14타점 14득점 2도루, 출루율 0.388, 장타율 0.634, OPS 1.021을 찍었다. 휴스턴도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품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알투베는 올스타에 뽑혔고, 실러슬러거도 차지했다. 무엇보다 개인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이번에는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까지 선정됐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알투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MVP도 됐다. 모든 것을 얻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매년 더 나아져야 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한 번 더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나. 팀을 위해, 우리 도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휴스턴 시민들에 대한 의무가 있다.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저 휴스턴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었다. 나는 내가 휴스턴의 얼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뛰면서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내 꿈은 월드시리즈 우승이었고, 팬들도 같았다. 우리는 같은 꿈을 즐기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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