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반 다이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
리버풀이 전 세계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버질 반 다이크(26,네 덜란드)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이 사우스햄튼과 반 다이크 이적에 합의했다. 그의 등번호는 4번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반 다이크의 이적료는 약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079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역대 수비수 이적료 중 최고액이다.
수비수 보강을 노렸던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이 반 다이크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최후의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반 다이크는 193cm, 92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파이팅 넘치는 수비수다. 지난 2011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FC흐로닝언에서 데뷔한 뒤 2013년 여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했다. 이어 2015년 9월 사우스햄튼으로 팀을 옮긴 뒤 센터백으로서 수비 라인을 책임졌다.
리버풀은 올 시즌 10승 8무2패(승점 38점)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23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12실점),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실점), 3위 첼시(14실점)에 비하면 실점이 많은 편이다. 반 다이크의 영입은 리버풀 수비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