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약, 오래 먹으면 뼈 이상 올수도

채준 기자 / 입력 : 2017.12.27 13:38 / 조회 : 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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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를 할 때는 의사와 적극적인 상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 치료 받고 있는 환자는 얼마 동안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는지, 어떤 제제의 골다공약을 복용하는지 혹은 주사치료를 하고 있는 알고 있어야 하며 치과 치료시에는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며, 골격이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 아파트로 비유하면 집을 이루는 철근에 해당하는 뼈의 미세구조와 콘크리트에 해당하는 칼슘이 빠져나가 집이 무너진다고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몸의 뼈는 계속 생기고 흡수 되고 하는 재형성 과정을 평생 하고 있는데 뼈의 흡수의 속도가 생기는 속도보다 빨라지면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간단한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수 있으며 골밀도가 떨어져 있는 환자들은 골다공증 약이나 주사를 맞아서 치료를 해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1주일간격이나 한 달 간격으로 먹는 제재가 있고 만약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안되면 3개월 혹은 1년에 한번씩 맞는 주사가 편하다. 골다공증 약 중에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제일 많이 쓰이는데 강력한 골흡수를 막아서 골다공증을 치료 한다. 문제는 3년 이상 장기간 복용이다. 다른 뼈에는 생기지 않지만 턱뼈에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유는 턱뼈는 뼈가 형성되고 흡수되는 활발한 부분이기 때문에, 약이 과도하게 골재형성을 억제하여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이다.

먹는 골다공증약은 만명당 4명 정도 이며 주사제제는 100명당 1명 정도로 더 높게 나타난다. 3년 이상 골다공증약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턱 부위에 방사선 치료 등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잇몸뼈가 노출되어 8주이상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 턱뼈 괴사로 진단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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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입안에 뼈가 노출되어 있어 통증이 심하며 간혹 잇몸뼈가 노출되어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치과치료를 받은 후 상처가 잘 낫지 않아 원인을 찾아보면 골 괴사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또 대부분 치과 치료를 할 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이야기를 듣고 물어보는 환자들이 종종 있으며 치과 의사선생님이 의뢰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치과 치료는 괜찮으나 임플란트 이식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경우는 주의를 해야 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먹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잘 생기지 않아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고용량의 주사 제재는 항암치료와 같이 시행하는 경우에 관찰될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3년미만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 3년이상 위의 제제를 사용하였거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분들은 3개월정도 약을 끊고 치과 치료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험인자는 당뇨, 흡연이나 암환자, 약물 중에 스테로이드 복용하고 있거나 입안에 감염이 있는 분들은 더 잘 생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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