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2골 불구' 맨유, 번리와 2-2로 비겨..3G 연속 무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2.27 09:16 / 조회 :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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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교체 투입된 제시 린가드(25)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유는 2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0-2로 뒤지다 한 골을 따라붙은 다음 후반 추가 시간 득점으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1일 리그컵 경기에서 2부리그 소속 브리스톨 시티에 발목이 잡힌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번리 또한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선취골은 번리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요한 구오문드손이 처리한 프리킥을 맨유 수비진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서 애슐리 반스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반격에 나섰지만 번리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전반 36분 의외의 일격을 얻어맞았다. 번리 스티븐 데푸르가 꽤 먼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 대신 린가드와 헨릭 미키타리안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변화를 준 맨유는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린가드가 오른쪽 측면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발 뒤꿈치로 만들어낸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맨유는 번리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린 끝에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린가드였다. 린가드는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기습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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