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TEX, 추신수 트레이드에 2018년 로스터 구성 달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2.27 10:07 / 조회 : 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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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추트레인'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현지 언론에서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를 자세하게 다뤘다. 하지만 마냥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리빌딩에 방해가 된다는 논리를 또 한 번 펼쳤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추신수 관련 내용을 다뤘다.

출생부터 국제대회 출전, 메이저리그 데뷔와 정착, 한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 가정적인 모습,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 달성, 다재다능함, 부상, 음주운전 경력 등 여러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성적과 트레이드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2016년 48경기 출전에 그치며 좋지 못했다. 2017년에는 149경기에 나섰고, 대부분 지명타자로 뛰었다.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좋지 못한 시즌을 보냈지만, 적어도 추신수는 잘 쳤다"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2016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4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타율 0.242, 7홈런 17타점 27득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399, OPS 0.756에 그쳤다.

2017년은 달랐다.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들지 않으며 149경기에 나섰다.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96득점 12도루, 출루율 0.357, 장타율 0.423, OPS 0.780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만들었고, 4년 만에 두 자릿수 도루도 기록했다. 댈러스 모닝뉴스가 '대부분 지명타자'라고 설명했지만, 추신수는 149경기 가운데 75경기를 선발 우익수로 나섰다.

타율은 아쉬움이 있지만, 성적 자체가 아주 나빴던 것은 아니다. 추신수도 귀국 인터뷰에서 "안 다치고 잘 한 것 같다. 내가 팀에 할 수 있는 것은 한 것 같다. 팀이 원해서 지명타자로 뛰었지만, 내가 원했던 것은 아니다. 수비도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이 매체는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또 한 번 언급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오프시즌이 시작된 후 꾸준히 추신수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는 논조를 펼쳐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2013년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3년 계약이 남았다. 많은 돈이 나가야 한다. 텍사스 리빌딩에 방해가 된다. 이번 오프시즌 추신수의 트레이드에 텍사스 로스터 구성이 달려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현 시점에서 추신수의 트레이드 징후는 없다. 결국 추신수가 차기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선이다. 현재 추신수는 한국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다. 1월 다시 미국으로 나간다. 과연 추신수가 2018년 시즌 맹활약하며 트레이드 이야기를 지워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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