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하재숙·박성광도 피하지 못한 김생민의 '스튜핏'(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2.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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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김생민이 배우 하재숙과 의뢰인인 제주도 욜로족, 박성광에 연속으로 '스튜핏'이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계획 소비로 고민 중인 제주도 욜로족과 개그맨 박성광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먼저 게스트로 출연한 하재숙은 "주인공 친구 역으로 많은 작품을 하고 있다. 종영까지 고용이 보장된다. 김생민이 좋아할 것 같다"며 자신을 소개해 김생민의 호감을 샀다.

김생민의 호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스킨스쿠버를 취미로 하고, 장비로 많은 돈을 지출한다는 말에 김생민은 기겁했다. 하재숙은 스킨스쿠버로 수입을 창출하고 있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곧이어 공개된 지출내역서에서 불필요한 식비 지출이 많은 것을 보고 김생민은 "스튜핏"이라고 외쳤다.


이어 제주도에 사는 '제주도 욜로족' 의뢰인이 나타났다. 의뢰인은 제주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얼마 뒤면 서울로 올라가게 된다. 그동안 독립했다는 자유와 제주도에 산다는 사실에 많은 돈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이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제주도에 휴가오는 지인들을 대접하는 상황도 많았다.

김생민은 "지난 2년 동안 절실하게 아꼈다면 최소 6000만원도 모을 수 있었다. 서울에는 다들 전세금 등등 해서 집값 때문에 문제를 겪는데 의뢰인은 제주도에서 관사에 살아서 3만원이면 해결된다. 절실하다면 대인관계도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생민의 지적은 계속됐다. 김생민은 "파리채를 두 개나 샀다. 지인이 제주도에 오면 무조건 3만원 이상 지출된다. 친한 친구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내성발톱 때문에 병원에도 갔는데, 이렇게 아픈데 왜 돌아다니냐. 불필요한 지출이 너무 많다. 그렇게 돈은 사라지는데 사람들은 계속 제주도로 찾아온다"며 가장 필요한 것은 절제라고 말했다.

총평의 시간에서 김생민은 "한 달에 100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정신무장을 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가면 차도 팔아야 한다"며 "큰 결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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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이어 다음 의뢰인 박성광이 나타났다. 출장 영수증 코너로 집을 방문한 김생민과 김숙, 송은이는 샅샅이 뒤졌다. 사용하지도 않는 전기제품도 계속 콘센트에 꽂혀있는 등 많은 문제점에 김숙은 "나보다 더한다"고 말했다.

등장한 박성광과 함께 세 사람은 정확한 진단과 분석에 나섰다. 김생민은 박성광의 지난 유행어와 광고 등을 분석하며 "못해도 자산이 10억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성광은 "사업에 손을 댔다. 계속 잘 안됐다"고 고백했다.

박성광은 "처음으로 포장마차를 했었다. 이후 꽃 사업을 했었는데 연예인 동료들한테는 돈을 받지 않았다. 그렇게 실패했다"며 과거를 밝히기 시작했다. 또한 박성광은 "그리고 김치 사업을 시작했다. 앞서 실패를 교훈 삼아 파격 마케팅을 해서 성공을 맛보는 듯 했으나 사기를 당해 3억을 날렸다. 중국에서 치킨사업도 했는데 한한령 때문에 망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다시 포장마차 사업을 하고 있다.

박성광은 지금 사업이 잘되고 있자 확장하고 싶다며 이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것보다 큰 문제가 있었다. 낭비가 심하고 계획적이지 못한 소비습관이 하나씩 공개되자 세 사람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김생민은 아직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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