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민아 "내가 이슈되는 것보다 성적이 우선이다" (일문일답)

김포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2.16 16:45 / 조회 : 1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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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사진=박수진 기자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이민아(26·고베 아이낙 입단 예정)가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북한에 0-1, 일본에 2-3으로 각각 패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중국 대표팀과의 3차전에서도 1-3으로 패하며 대회 종합 전적 3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3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한 이민아는 한국에서 이슈가 됐다는 소식을 듣자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그런 것보다 성적이 더 좋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크다. 그런 것은 두 번째다. 성적이 좋지 않아 나를 포함해 선수들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적, 정신적,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꼈다"며 "잘 준비해서 4월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컵 티켓을 획득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민아와의 일문일답.

- 대회 결과는 아쉬웠지만, 한국에서는 이민아 선수로 인한 이슈가 뜨거웠다.

▶ 우선, 너무 감사하다. 그런 것보다 성적이 더 좋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크다. 그런 것은 두 번째다. 우리는 축구를 해야 한다. 성적이 좋지 않아 선수들도 마음이 좋지 않다.

- 이번 대회에서 어떤 점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나.

▶ 직전 2015년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 대회 때는 버티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첫 경기를 이겨서 쉽게 갔었던 것 같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렸지만 다른 경기보다 실수가 조금 더 많았다. 그리고 선제골도 내줘서 따라가는 부분이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

- 4월 대회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어 매우 중요하다. 남은 기간 어떤 부분을 준비할 것인가.

▶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적, 정신적,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잘 준비해서 4월에는 월드컵 티켓을 획득하겠다.

- 일본 이적 소식이 들렸는데, 팀 합류까지 무엇을 할 것인가.

▶ 소속팀인 현대 제철에 사직서를 써야 한다. 소속 팀에서 짐도 빼고, 정리할 것이 많다. 이번에 해외 진출하니까 준비할 것이 많다. 주위에서 일본어를 배우라고 충고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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