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 코카인 혐의 입건.."혐의 인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2.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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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 / 사진=스타뉴스


래퍼 겸 힙합 프로듀서인 쿠시(본명 김병훈)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4일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했다.

쿠시는 지난 11월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숙소 등에서 총 두 차례 코카인을 흡입했고, 3번째 코카인을 구입하려다 적발됐다. 쿠시가 이 기간 투약한 양은 총 2.5g이다.

경찰 조사에서 쿠시는 혐의를 인정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만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한 뒤 거래했고, 이번까지 두 차례 마약 거래를 했고 마약을 흡입했다"며 "우울증이 있다"고 진술했다.


쿠시는 2003년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음악 프로듀서로 전향해 더블랙레이블의 대표로 활약했다. '양화대교' 등 여러 히트곡을 작곡했고 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도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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