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강철비' 북한앵커가 된 개그우먼 전영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2.16 09:30 / 조회 : 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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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전영미/사진제공=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


정우성, 곽도원이 주연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에 눈에 띄는 '그녀'가 있습니다. 바로 개그우먼 전영미입니다.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 북한군 최정예 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북한 1호를 데리고 한국으로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강철비'는 정우성, 곽도원의 활약이 주를 이루지만 그 안에서 짧고 강렬하게 시선을 훔치는 인물이 바로 전영미입니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북한중앙방송국 앵커입니다. 영화에서는 TV화면으로 등장하는데요.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실제 북한 앵커라고 할 정도로 똑소리나는 연기를 펼치는데요. 방송을 통해 접한 북한 방송의 앵커처럼 카랑카랑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한국을 위협합니다. 선전포고를 전하는데,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한국 사람들도 잘 아는 "위대하신", "남조선" 등의 대사를 할 때는 '이 배우가 작정하고 했구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개그우먼 전영미는 사실 성대모사의 달인입니다. 아시는 분들도있겠지만 이영애, 선우용녀, 심상정 의원(정의당) 등 많은 유명인들을 흉내냈죠. 올 초에는 TBS 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코너 백반토론에서 국정농단으로 세간의 관심을 끈 최순실 씨의 성대모사를 했고, 이 내용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성대모사로 대중에게 웃음을 안긴 전영미는 '강철비'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했습니다. 연기로 승화된 성대모사는 표정이나 작은 몸짓 하나도 관객들의 시선을 훔치기 충분합니다.

'강철비' 화면 속 화면에 등장하는 전영미지만 최고의 신스틸러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녀가 이를 계기로 앞으로 어떤 연기 활동을 벌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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