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신과 함께' 김동욱, 이렇게 만나 반가워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2.16 12:00 / 조회 : 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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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 사진=임성균 기자


'국가대표' 이후 8년 만에 하정우와 김용화 감독이 만났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을 통해서입니다. 그리고 한 명 더 있습니다. '국가대표'에서 이들과 함께했던 배우 김동욱. 사실 그는 '신과 함께'의 감정선을 끌고 가는 히든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사실상의 주역이지만 영화 공개 전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원귀' 김동욱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군 복무 후 활동이 뜸했던 그를 보는 것 자체도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를 그 자리에 세운 건 김용화 감독이나 다름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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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김동욱은 솔직하게 감독의 제안을 받아 고민할 것도 없이 영화 '신과 함께'에 합류했노라고 털어놨습니다. 김동욱은 "출연을 제의받은 작품도 없고 하는 일도 없이 집에서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라며 "감독님이 전화를 하셨다. '뭐하고 사냐.' 그래서 '아무 것도 안 한다'고 말씀드렸고 '그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있어라'라 라고 하신 감독님이 며칠 있다가 시나리오를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욱은 "대본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이미 출연 결정을 했다. 울어야 할 상황이었다"면서 "감독님과 정우형 모두 국가대표 때 좋은 추억과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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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 / 사진=임성균 기자


김용화 감독의 화답 역시 애틋했습니다. "동욱씨가 물론 성장했지만 기대했던 부분보다는 많이 안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는 말에 조금 머쓱해지긴 했지만 "일을 안 시켜줘서 안하는 건지. 그런 면에서 애통했다"는 김용화 감독의 답에는 함께 일하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알아본 배우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가득했습니다. 김용화 감독은 "이 영화가 바라는 성공을 거두든 못 거두든 김동욱이 얼굴을 알리고 더 크게 더 멋지게 성장하길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습니다.

애정 가득한 감독님 덕분에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김동욱씨를 만나 더 반가웠던 '신과 함께'의 시사회. 영화는 오는 20일 개봉합니다. 말로만 들으면 짐작 가지 않을 김동욱의 활약 또한 영화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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