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태일 대표이사 "7년간 묵묵히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

창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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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대표 /사진=박수진 기자


NC 다이노스를 떠나는 이태일(51) 대표이사가 7년 동안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선수단 및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태일 대표이사는 15일 창원 사보이호텔 4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렇게 한 자리에서 모인 적이 거의 처음인데, 여러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는 말로 이임사를 시작했다.


체육부 기자 출신인 이태일 대표는 지난 2011년 취임해 7년간 NC 야구단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NC를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남겼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구단을 통해 "피로가 누적돼 오랜 기간 재충전이 필요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저는 어릴 적 야구를 참 좋아했다"고 입을 연 이태일 대표이사는 "그렇게 운동 신경이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친구들이 하기 싫어하는 포수로 시작했다. 포수를 하면서 남이 하기 싫어하거나 힘들어하는 빛이 나지 않는 일을 할 때 팀이 완성된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모인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현재 각자의 임무를 하고 있다. 각자 역할은 다르지만 자신의 일을 한다면 한 팀이 이뤄진다. 7년 간 대표이사라는 일을 하면서 앞에 나섰지만 여러분들께서 묵묵히 뒤에서 일을 해주신 여러분들 때문에 제가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다이노스 선수단을 이끌어 주시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다이노스의 큰 그림을 그리는 직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저는 이 자리를 통해 대표이사직을 떠나지만 다이노스의 일원으로서 항상 구단을 응원할 것이다. 나보다는 우리, 변칙보다는 원칙, 결과보다는 과정을 항상 새기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을 만난 행운을 얻었다"고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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