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MLB 사무국, 오타니 의료 정보 유출 조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2.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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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최근 논란이 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의 의료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나섰다.


미국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공개된 오타니의 의료 정보를 누가 유출했는지를 조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야후 스포츠는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가벼운 염좌 증세가 있다는 신체검사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오타니가 지난 10월 자기혈청주사요법(PRP)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부상이 심해질 경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빌리 에플러 단장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오타니의 신체검사 결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PRP 주사 치료는 예방에 따른 시술이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며 "병력 사실 또한 이미 구단에 전달된 상태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과거에도 선수의 몸 상태가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된 적이 있었다. ESPN은 "선수 노조 토니 클락 위원장이 강하게 반발하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게 조사를 제안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익명으로 모든 통화 내역과 이메일 기록들을 증거로 제출하고 보존하기 위한 30개 팀의 동의를 얻었다"고 전했다.

일단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는 선수 본인의 동의 없이 알려질 경우 문제가 된다. ESPN은 "과거에 구단 관계자와 기자 사이의 통화, 이메일 기록을 조사한 바 있다"며 오타니의 의료 정보 유출에 대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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