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악녀'는 잊어라...'1급기밀'서 기자 변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2.15 08:51 / 조회 :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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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의 김옥빈과 '1급기밀'의 김옥빈/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김옥빈이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에서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옥빈은 2018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1급기밀'에서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을 맡았다. 그녀는 투철한 기자정신을 가진 베테랑 기자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극중 김정숙은 박대익 중령의 제보를 받아 위험을 무릅쓰고 국가가 숨긴 1급기밀을 폭로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역할이다. 김정숙 역을 맡은 김옥빈은 전작 '악녀' 때 선보인 살벌한 액션을 앞세운 악녀의 이미지를 벗고, 베테랑 기자로 사건 파헤치기에 나선다. 180도 달라진 모습은 2018년 1월 개봉할 '1급기밀'의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한 김옥빈의 노력도 컸다. '1급기밀'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방산비리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의 실화가 모티브가 된 영화로, 김옥빈은 당시 'PD수첩'의 PD로서 해군 장교인 김영수 소령을 취재해 해군 납품 비리 의혹을 보도한 현 최승호 MBC 사장을 만나 캐릭터를 연구했다.


김옥빈은 '1급기밀'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사건이 진행되어 갔던 과정을 듣다 보니, 내가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됐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최승호 사장에게) '제가 잘 만들어보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일화를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노력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던 김옥빈은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냉철한 시나리오 분석과 현실감 있는 연기를 통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1급기밀'은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고 홍기선 감독의 부조리 고발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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