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on Air] '한일전 D-1' 신태용 "무조건 이겨야, 2016년 실수 되풀이안할 것"(일문일답)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15 11:56 / 조회 : 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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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신태용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11시 숙명의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도쿄 아지노모토 웨스트 필드에서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14일) 전면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선수들은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과 1차전서 2-2 무승부, 북한과 2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1승 1무로 승점 4점을 따내며 남자부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일본은 2연승으로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북한과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둔 뒤 중국과 2차전에서는 2-1로 이겼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한다. 반면 일본은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 한국은 2010년(5/24 친선경기 2-0승) 이후 일본을 상대로 7년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역대 일본과 상대 전적 40승23무14패. 반면 최근 7년 간 상대 전적은 3무 2패로 열세다.


다음은 최종 훈련에 앞서 신태용 감독과 실시한 일문일답.

- 각오는.

▶ 대표팀이 러시아에 가는 과정이다.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내일 멋진 경기 보여주기 위해 재충전했다. 잘 준비하고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하나 된 마음가짐을 갖고 준비한다.

- 공략 포인트는

▶ 일본이 경기를 치를 수록 좋아지고 있다. 세밀한 축구를 잘한다. 그 부분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 지에 대해 미팅을 했다.

- 이근호 출전 가능성은.

▶ 이근호가 K리그를 뛰면서 피로가 누적됐다. 무릎에 물이 좀 찼다. 지금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내일 경기에 뛸 몸 상태는 돌아왔다고 본다.

- 한일전이라 결과도 중요한데.

▶ 한일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일본과 하면서 패턴 등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중점을 두고 승리하기 위해 준비했다.

- 2016년 1월 23세 이하 챔피언십 대회서 아픈 기억이 있다.

▶ 그때가 참고 사항이 될 것이다. 그때는 제 목표가 리우 올림픽에 가는 것이었다. 우승과 준우승 연연 안 했다. 이번에는 토너먼트 우승과 준우승이 걸려 있다. 또 그때 그걸 겪으면서 지도자로 경험이 쌓였다. 이번엔 두 번 다시 실수 범하지 않아야 한다. 많이 느꼈다. 경기 운영에 대해 생각하고 해나갈 것이다

ㅡ 일본도 새로 뽑은 선수가 많은데. 일본파들이 도움을 주나

▶ 할릴호지치 감독이 어떻게 나설 것인가에 대해 분석한다. 개개인의 장단점을 공유한다. 일본 대표 선수들 중 다카하기가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줄 것이다. 우리 또한 일본 선수들의 장단점을 물어볼 것이다. 서로 공유할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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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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