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신과함께' 원작팬 실망? 영화로만 봐주시길"(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2.14 13:57 / 조회 :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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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39)가 자신이 주연한 '신과함께-죄와 벌'을 두고 원작 팬들의 혹평이 나올 우려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하정우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함께')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웹툰이 원작이다보니까, 원작 팬들이 영화를 보면 실망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했다. 이 게임을 영화화 한 '스타쉽트루퍼스'가 있었다. 저는 신의 종족이 안 나와서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그렇지만 이 영화를 관객들이 영화로만 관람해주셨으면 어떨까 싶다"면서 "제가 2년 전 시나리오를 받아봤다. 사실 눈 앞에서 영화를 봤는데, (원작 대비해) 순수함으로 볼 수 없다. CG나 음악 등 여러 부분에서 사업자의 생각을 하게 된다.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러나 웹툰이나 각색된 (영화) 시나리오가 저한테는 큰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색되고 재구성 되는 것은 있었지만 그 안에서 관통되는 드라마나, 메시지는 똑같았다. 보편적이었다. 우리가 상상하고 생각해봤던 이야기였다. 이것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CG가 들어가든 상관은 없었다"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하정우가 주연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도경수 등이 출연했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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