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시'PD "과거다뤄 문제? '짝' 돌싱특집도 해봤는걸요"(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2.14 11:47 / 조회 :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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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이하 '연애도시') 연출 황성준 PD가 '짝' 경력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황 PD는 14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 프로그램의 최초 기획 당시 제목은 '우리 사랑은 왜 실패했을까'였다. 여러 과정을 거쳐 그 콘셉트가 남았고 발전된 게 '연애도시'다"라며 "이별의 상처를 받은, 혹은 준 사람들의 이야기로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연애도시'는 SBS의 대표적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의 조연출이었던 황 PD와 '짝' 제작진이 모여 만든 프로그램. 일반적인 연애의 금기를 깬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난 8명의 남녀는 처음 만난 이성과 데이트를 하며, 하루에 한 번 해 질 녘에 자신의 과거 연애와 이별 이야기를 고백하는 내용을 다룬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이라는 판타지와, '상대의 과거 연애 스토리'라는 금기 요소가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황 PD는 '짝' 참여 당시 경력으로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일반인 출연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인 출연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홍보나 인성 논란에 종종 휩싸이곤 했다. 그는 "일반인 출연에서 문제가 발생할 시 대비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 최대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저희가 수사기관처럼 출연자들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수 없으니 문제가 발생할 때를 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과거 이야기를 다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짝' 때 돌싱(돌아온 싱글) 특집도 해봤다"라며 "편집과 구성 모두 모든 일이 과거에 일어난 일처럼 만들어졌다.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애도시'는 모두 3부작으로 이날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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