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최혜진, 2017시즌 '핫식스' 이정은 넘어설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12.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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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 사진제공=YG스포츠


'슈퍼 루키' 최혜진(18·롯데)이 빠른 시간 만에 프로 첫 우승을 거머쥐면서, 지난 2017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했던 '핫식스' 이정은(21·대방건설·이하 이정은)의 기록들을 넘어설 지 여부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 10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보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마무리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이하 효성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 최종 합계 10언더파 총 206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말 프로 전향을 공식 선언한 이후 불과 3개월 보름 여 만에 이룬 쾌거다.


최혜진은 KLPGA 투어 2018 시즌 개막전 1위로, 현재 상금(1억 4000만 원), 대상 포인트(50점), 평균 타수(68.67타) 및 신인상 포인트(230점) 등에서도 자연스럽게 1위에 올라 있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2017 시즌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 이미 우승, 2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도 2위를 차지, 전 세계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 뒤에 이뤄진 프로 전향이었기에 최혜진의 프로 첫 우승에 대한 국내외 골프계의 관심은 컸고, 그녀는 빠른 시간 만에 프로 첫 정상을 일궈내며 주위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제 남은 것은 최혜진이 KLPGA 투어 2018 시즌 개막전 우승의 여세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 지 여부다.


현재 골프계에선 그 기간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혜진은 효성 챔피언십 1위로 프로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냈다. 여기에 지난 11일 발표된 최신(12월 11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직전 주보다 2계단 상승한 13위를 나타내며 자신의 세계랭킹 최고 순위도 경신, 자신감도 배가됐다.

2018 시즌 개막전 우승을 품에 안은 최혜진의 승승장구 이어질 경우 지난 2017 시즌 KLPGA 투어에서 대상(691점), 다승왕(4승), 상금왕(11억 4905만 2534원), 평균 타수(69.80타) 등 주요 부문 1위를 독식했던 이정은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 이미 23위의 이정은보다 세계랭킹에서 앞서 있는 최혜진의 2018 시즌 최종 성적이 벌써부터 관심인 이유다.

최혜진은 향후 약 한 달 간 사인회, 송년회, 휴식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 15일 미국 LA로 전지 훈련을 떠나 2018 시즌의 향후 대회들을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KLPGA 투어 2018 시즌은 효성 챔피언십 이후 한동안 휴지기를 가진 뒤 2018년 3월 본격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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