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미혼모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 실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2.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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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미혼모 보호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KLPGA는 13일 "이날 미혼모 보호시설 '생명 누리의 집'에서 '2017 KLPGA 동계 봉사 활동'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 KLPGA가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KLPGA 동계 봉사 활동'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열렸다.

올해 역시 지난 5일 장애인 보호시설 '푸른 초장 복지'에서 열린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진행될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까지 총 5번의 'KLPGA 동계 봉사 활동'이 진행된다.


1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생명 누리의 집'에서 진행된 세 번째 봉사 활동에는 KLPGA 서아람 이사와 소속 선수 10명(김현정, 문세희, 박소혜, 박지은2, 성기덕, 윤지선, 이은형, 임연정, 정은아, 조지현), 사무국 직원 2명이 참가했다.

미혼모 보호시설 '생명 누리의 집'은 생활지원, 학업지원, 취업훈련 등 미혼모가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지원처다.

참가자는 이날 김장을 하고 청결한 시설 유지를 위해 대청소를 진행했으며, 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놀며 따뜻한 관심의 손길을 전했다.

2017시즌 루키로 KLPGA투어에서 활약한 박소혜는 봉사 활동 참여 계기에 대해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못했다. 시즌이 끝나면서 유니세프도 신청했고, 이번 KLPGA 동계 봉사 활동의 기회가 있어서 참석하게 됐다"며 "시설에 있는 미혼모분들과 아이들이 밝고 긍정적이어서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고, 워낙 아이를 좋아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밖에 안 되지만, 내 능력이 되는 만큼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우면서 살고 싶다. KLPGA투어에서 더 자리 잡으면 내가 받은 사랑과 관심을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 중 하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겨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LPGA는 봉사 활동과 더불어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된 자선기금 중 현금 4백만 원과 함께 8백만 원 상당의 겨울 점퍼, 신발, 가방을 '생명 누리의 집'에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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