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연우진, 박은빈 위해 쇼트트랙 기술 선보여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2.13 14:54 / 조회 :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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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의 연우진이 넘어질뻔한 박은빈을 위해 쇼트트랙 선수가 된 사연이 공개된다.

13일 방송될 '이판사판'에서는 극중 법원에서 정주(박은빈 분)와 의현(연우진 분)이 나란히 길을 걷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때 정주가 신발을 벗으려다 넘어지려고 할 찰나 의현이 기지를 발휘, 자신의 발을 내밀어 배려하는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촬영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날씨는 공식적으로는 최저 영하 4도라고 알려졌지만,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이에 박은빈과 연우진은 본 촬영 직전 따뜻하게 몸을 추스르고는 신발을 벗는 행동이며 발을 내미는 행동까지 꼼꼼하게 맞추며 리허설에 임했다.

특히 땅바닥 또한 매우 차가웠던 탓에 연우진은 행여 박은빈의 양말신은 발이 땅에 닿지 않도록 자신의 구두신은 발을 아낌없이 내주기도 했던 것.

이윽고 본 촬영이 시작되고 이광영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박은빈은 몸을 갸우뚱한뒤 넘어질 뻔한 연기를 이어갔고, 이에 뒷짐을 지고 걷던 연우진은 재빠르게 자신의 왼발을 그녀의 발 앞으로 내밀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모습이 흡사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매특허인 '발내밀기 기술'처럼 보여지자 촬영장은 순간 웃음바다가 되었고, 이에 두 주인공 또한 기분좋게 웃으며 재촬영을 이어갔다.

관계자는 "이번 장면은 넘어질 뻔한 정주를 의현이 본능적으로 보호하다가 의도치 않게 스킨십을 하게 된 장면"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촬영 당시 우진 씨가 마치 쇼트트랙 선수처럼 발을 내밀어서 모두들 추운 날씨에도 기분 좋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이 에피소드 덕분에 정주와 의현이 이른바 '정의커플'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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