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on Air] 이명주 "한일전 중요성 잘 알아, 무조건 승리할 것"(일문일답)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13 11:47 / 조회 : 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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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한 이명주 /사진=김우종 기자

이명주(27·FC서울)가 한일전을 사흘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공식 훈련에 임했다. 이날 훈련에는 전날(12일) 북한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11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이 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발 11명은 호텔내 공원에서 가볍게 회복훈련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전날 북한을 1-0으로 꺾고 1승 1무를 기록하며 남자부 2위에 자리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16일 일본(승점 6점)을 상대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대회 2연패를 차지할 수 있다.

다음은 13일 훈련을 앞두고 실시한 이명주와 일문일답.

- 한일전 각오는.

▶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뒤 입대하고 싶은 마음이다.

- 어제 일본 경기를 어떻게 봤나.

▶ 패스 플레이가 좋았다. 일본은 상대방 압박을 강하게 하든지 혹은 내려서서 지키든지 늘 똑같다. 패스 플레이가 좋아 이를 잘 막아야겠다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월드컵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시기인데.

▶ 100%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이번 소집 때 잘해야 한다. 몸 상태가 안 좋은 가운데,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걸 신경 쓰면 부담감이 생길 수 있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것을 캐치해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선수단 분위기는

▶ 충분히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 그것보다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잇다.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의 소집 의미가 좌우된다고 본다. 잘 준비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