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on Air] 김신욱 "한일전, 국민들께 즐거움 드리고 싶다"(일문일답)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13 11:57 / 조회 :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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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임한 김신욱 /사진=김우종 기자



김신욱(29,전북 현대)이 한일전을 사흘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공식 훈련에 임했다. 이날 훈련에는 전날(12일) 북한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11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이 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발 11명은 호텔내 공원에서 가볍게 회복훈련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전날 북한을 1-0으로 꺾고 1승 1무를 기록하며 남자부 2위에 자리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16일 일본(승점 6점)을 상대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대회 2연패를 차지할 수 있다.

다음은 13일 훈련을 앞두고 실시한 김신욱과 일문일답.

- 한일전 각오는.

▶ 사실상 결승전이다. 중요한 경기다. 한국에서 많은 국민들이 보실 텐데 멋진 모습 보여드려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 지난 2경기를 되돌아본다면.

▶ 감독님을 믿고 따라간다. 개인적으로 중국전 실점이 아쉽다. 또 북한전에서는 교체로 들어와 추가골을 못 넣어 아쉽다. 이런 점을 보완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어제 일본전을 보니 어땠나.

▶ 중국이 워낙 수비적이라 일본으로서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중국이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다 비슷했던 것 같다.

- 개인적인 각오는.

▶ 역할을 부여 받으면 역할대로 할 것이다. 킥 위주보다 유기적인 플레이로 하겠다.

- 최근 7년 간 일본에 못 이겼는데.

▶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 일본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걸 선수단도 잘 알고 잇다. 팀이 하나기 돼 승리를 거둬 징크스를 깨트리겠다.

- 삿포로 참사 때 뛰었는데.

▶ 사실 한일전에서 대부분 교체로 투입됐다. 그때마다 팀 상황이 많이 안 좋았다. 일본의 패스 축구에 고전했다. 적응을 쉽게 못했는데 이제는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번에는 다른 경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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