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억대 연봉' 이정후 "신기하고 기뻐..근육량 늘리고 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2.13 11:27 / 조회 : 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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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올 시즌 신인왕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19)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13일 공식자료를 통해 "이정후와 연봉 2700만 원에서 8300만 원(307.4%) 인상된 1억 1000만 원에 2018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정후의 307.4%의 연봉 인상률은 2016 시즌 신인왕 신재영(28)의 연봉 인상률과 동일한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 타이기록이다.

계약을 맺은 후 이정후는 넥센을 통해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을 받게 돼 신기하고 기쁘고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1차 지명해주셔서 넥센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이장석 대표님과 스카우트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기회 주시고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또 많은 도움 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데뷔 1년차에 풀타임으로 출전하면서 프로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지만 한편으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또 신인이기에 조금만 잘해도 칭찬해주시고 주목받았는데, 진짜 평가는 내년부터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현재 웨이트 위주로 훈련을 하며 비시즌 일정을 보내고 있고 스프링캠프에 대비해 근육량을 늘리고 힘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은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2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179안타와 111득점으로 역대 신인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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