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정려원 "윤현민, 마음 예쁜 배우..많이 배웠다"(인터뷰)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 마이듬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12.13 11:36 / 조회 :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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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정려원(36)이 '마녀의 법정'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윤현민(32)을 극찬했다.


정려원은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극 중 에이스 독종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아 열연한 정려원은 여진욱 검사 역의 윤현민에 대해 "정말 최고다"며 "진짜 괜찮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정려원은 촬영장에서 생긴 훈훈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윤현민을 치켜세웠다. 그는 "저번에 한 스태프 분이 큰 실수를 했었다"며 "대부분 밤샘 촬영을 하고 나면 힘들고, 화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정려원은 "그런데 (윤)현민이가 무전기를 들더니 스태프에게 "잘못한 거 같지? 너무 죄송하지? 그럼 그 죄송한 마음을 노래로 불러봐'라고 했다. 그 말에 현장 분위기가 웃음바다가 됐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윤현민의 따뜻한 행동에 "'아, 이 친구가 사랑을 많이 받은 친구구나. 사랑이 많이 받은 배우구나' 생각하게 됐다. 누군가의 실수로 현장 분위기가 싸해질 수 있는데,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 그런 것들을 보고 나도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윤현민의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려원은 "여진욱 검사와 현민가 닮은 구석이 많았다"며 "배려할 줄도 알고, 여자 얘기도 들어주는 여진욱 같은 캐릭터의 남자가 실제 많지 않은데, 현민이가 잘 해내면 정말 사랑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정말 그 역할에 몰입하더라.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마녀의 법정'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출셋길이 막힌 에이스 독종 마녀 검사와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훈남 초임 검사가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드라마다. 지난 10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달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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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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