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복X성현우 "팬사랑에 그룹 결성..솔직히 당황"(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2.13 08:35 / 조회 :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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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복과 성현우(왼쪽부터)/사진=김휘선 기자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뜨거운 우정을 보여준 두 사람이 있다. 그룹배틀 중 '콜 미 베이비' 무대를 함께 준비하면서 깊어진 두 사람의 우정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계속됐다. 두 사람을 향한 팬들의 응원은 계속됐고, 결국 프로젝트 유닛으로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장문복과 성현우는 지난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겁 먹지마'를 발표했다. 네이버 V앱 방송 중 이밴트를 진행한 것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었다. 댓글 중 하나를 뽑아서 소원을 들어주는 이밴트였는데 장문복과 성현우가 함께 음원을 발표하는 소원이 당첨된 것이다. 장문복과 성현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히 당황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침 뽑힌 소원이 올해 안에 둘이서 함께 음원을 발표하는 소원이었어요. 처음에는 너무 기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정신이 들었죠."(장문복)

"왜냐하면 팬들과의 약속은 지켜야 하는 것이 연하고, 또한 발표하는 음원도 완성도가 있어야 하잖아요. 당황스럽고 걱정이 컸죠. 그런데 저희보다 회사가 더 당황한 것 같았어요. 다음날 대표님과 이사님이 하루 종일 회의를 하셨고, 그렇게 음원을 발표하기로 결정된 것이죠."(성현우)

음원을 발표하기로 결정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았다. 없던 계획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곡 작업부터 가사, 뮤직비디오 촬영 등 모든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성현우는 얼굴을 알린 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음원이기에 더욱 부담감이 컸다.

"음원 작업하는 2주 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가사만 20번 넘게 수정했어요. 거기다 '힘들었지만 우린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니 모두 희망을 가져라'라는 내용을 담다보니 대중에게 저희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더욱 열심히 썼어요."(성현우)

"저는 과거에 '힙통령'이라는 곡을 발표했었잖아요. 그때도 이미 제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이번에도 주제가 중복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곡에서는 지금 느끼는 감정과 미래에 대한 각오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장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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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우와 장문복(왼쪽부터)/사진=김휘선 기자


두 사람이 발표한 '겁 먹지마'는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끝나고 난 뒤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히며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자신들의 진심만 전해지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장문복과 성현우는 노래를 작업하면서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장문복과 성현우가 프로젝트 팀으로 노래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큰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장문복은 "그저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두 사람을 위한 충고의 반응도 있었다. 장문복과 성현우는 모두 '프로듀스 1010' 시즌2에서 각각 27위와 61위로 일찌감치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때와 실력이 그대로라면 음원에서도 프로그램과 같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팬들의 반응에 두 사람은 "열심히 준비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솔직히 이 부분을 가장 걱정했어요. 저는 일찍 떨어져서 보여드린 모습조차 별로 없어서 더 연습에 매진했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고 실력도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해요."(성현우)

"그래서 어떻게 하면 대중분들께 잘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래서 이번 노래에서는 랩하는 톤도 변화를 줬어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장문복)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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