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우도환 "서강준·류준열 반반 닮아? 영광이고 부끄러워"(인터뷰②)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2.14 09:10 / 조회 : 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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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우도환(25)이 1년 사이 훌쩍 성장했다. 우도환은 지난해 영화 '마스터'에서 스냅백 역으로 주목을 받은 뒤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를 거쳐 OCN '구해줘'에서 첫 주연으로 올라섰다.

단 1년 만 주연을 꿰찬 우도환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연출 황의경,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에서 공중파 첫 주연 자리를 차지했다. 까마득한 선배인 유지태와 투톱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주연 신고식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치렀다.

우도환의 행보는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에 담아두기엔 아쉬울 정도다. 하지만 우도환은 화려한 수식어와 달리 소탈한 면모를 지닌 20대 청춘이었다. 연기력 평가에도, 외모 칭찬에도 부끄러워하는 우도환은 '구해줘'의 동철, '매드독'의 민준과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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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양세종, 장기용 씨 등 92년생 배우와 비교되고 있어요.

▶좋은 자극인 것 같아요. 각자 그분들도 다 너무 좋은 매력을 가지고 있고 좋은 심성, 연기력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두 사람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점 있나요.

▶제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 안 하고 비교하려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배우가 자기 색이 있어야 하는 만큼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본인만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없어요. 단점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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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 우도환, 류준열(사진 왼쪽부터)/사진=스타뉴스


-서강준 씨와 류준열 씨를 반반 닮았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영광이고 부끄러워요. 서강준, 류준열 씨 두 분 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대, 30대 배우이시잖아요. 두 분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청춘 남자 배우라서 저한테는 두 분과 비슷한 느낌이 조금이라고 난다는 것이 영광이에요.

-소속사 선배인 김수현 씨와도 비교되고 있는데 어떤가요.

▶많은 비교가 되네요. 감히 제가 어떻게 김수현 선배님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정말 연기 잘하세요. 제 팬심으로서나 후배 연기자로서나 모든 신인 배우들의 롤모델이시고 항상 겸손하시고 멋있는 분이신 것 같아요. 사석에서 뵙진 못했지만 공식 석상에서 보면 '왜 저분이 김수현이신지 알겠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우도환 씨의 롤모델도 김수현 씨인가요.

▶모든 선배님들이 제 롤모델이에요. '마스터', '우리집에 사는 남자'까지 작품을 해오면서 최고의 선배님들을 많이 만났어요. 앞으로 뵐 선배님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한분 한분께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 작품 두 편을 하느라 쉴 시간도 없었을 것 같아요. 끝나고 하고 싶었던 게 있었나요.

▶저는 이뤘습니다. '원피스'라는 만화책 전권을 가지고 싶었어요. 86권이고 한 권에 4500원이라 40만 원 정도였는데 1년 동안 힘들었던 저에게 주는 선물이면 충분한 값어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말고 쓴 게 없기 때문에..

-예능 욕심은 없나요.

▶예능은 두려움이 커요. 아직 해보지 않은 분야이고 그분들이 얼마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행복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쉽게 '저 하고 싶다'고 시켜달라고 조를 수 있는 분야도 아니고 욕심낼 자격도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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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사진=임성균 기자


-즐겨 보는 예능은 있나요.

▶매일 봐요. (지상파) 3사의 '1박 2일', '런닝맨', '무한도전' 대중분들이 사랑하는 예능을 보고요. tvN에선 '삼시세끼', '강식당'이나 '신서유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도 봐요.

-드라마도 자주 보나요. 정주행도 하나요.

▶정주행할 시간까지는 없고요. 최근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봤어요. 저는 (박)해수 형을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같이 작품('마스터')을 하면서 멋있는 형이라 느꼈기 때문에 다시 한번 형을 보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마스터' 팀이랑은 연락 자주 하나요.

▶해수 형이랑 다들 같이 가끔 연락을 합니다. 최대한 연락을 드리려고 하고요. 만나봬야 할 분 중에 한 분이시기도 한데 너무 바쁘세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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