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하정우 "강림+진기한 캐릭터..소화하려 노력"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2.12 17:18 / 조회 : 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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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신과 함께'의 하정우가 원작에서 2명의 캐릭터를 합친 인물을 연기한 데 대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웹툰 원작에서 등장하는 강림과 진기한 변호사의 캐릭터를 강림이란 캐릭터 하나로 합친 듯한 인물을 그려보인 하정우는 "어떤 성격을 가지면 두 가지를 같이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정우는 "웹툰의 경우 읽는 사람 각자 상상을 해서 상상하는 대로 캐릭터를 새로 만든다. 각자 읽고 느끼는 캐릭터가 조금씩은 다르지 않을까"라며 "시나리오에서 강림과 진기한이 합쳐졌을 때 시나리오에서 디자인하고 지시해 놓은 표현 방식과 캐릭터의 느낌이 이 드라마를 끌고가는 데 있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을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각색까지 맡았던 김용화 감독은 "영화의 관용도와 만화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만화의 통찰력과 세계관은 다 옮겨 오되 1차원적이거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영화적으로 믿을 수 있게끔 하는 구조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 웹툰을 여러 번 읽으면서 염라와의 마지막 장면을 계속 떠올렸다. 용서에 대한 이야기가 웹툰을 잘 각색할 수 있는 내용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고 죽은 소방관 자홍이 환생을 위해 3명의 저승차사와 함께 7개의 지옥, 7번의 재판을 통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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