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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바야시(가운데)의 헤더 순간 /AFPBBNews=뉴스1 |
일본이 중국을 2-1로 제압하고 남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고바야시, 후반 43분 나온 쇼지 겐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앞서 북한을 1-0으로 제압했던 일본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획득, 남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승 1무로 승점 4점을 얻은 한국은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앞서 한국과 2-2로 비겼던 중국은 1무 1패로 승점 1점에 그친 채 한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앞서 펼쳐졌던 경기서 한국에 0-1로 패한 북한은 2패로 최하위로 몰렸다.
일본은 이토 준야와 코바야시 유, 쿠라타 슈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베테랑 곤노 야스유키가 미드필더에 배치된 가운데, 골문은 히가시구치가 지켰다. 이에 맞서 중국은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위 다바오, 웨이 스하오가 팀 공격을 주도했으며, 허 차오, 가오 준위, 왕 달레이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일본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채 초반부터 중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6분에는 고바야시의 왼발 슈팅이, 전반 22분에는 고바야시의 헤더가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30분 부상 악재를 떠안았다. 오시마가 빠지는 대신 이데구치가 교체로 투입됐다. 일본은 중국보다 전반전에 많은 슈팅을 때리고도 좀처럼 중국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중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가우 준위와 샤오 지를 빼는 대신 허 궈안과 장 웬자오를 교체로 투입했다. 그러나 중국 역시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일본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39분, 카와마타의 왼발 슈팅이 중국 왕 달레이 골키퍼를 맞고 흘렀다. 이를 박스 오른쪽에서 고바야시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중국의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어 후반 43분 일본의 추가골이 터졌다. 주장 쇼지 겐이 중앙 지역에서 앞으로 나온 골키퍼를 보고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위다바오가 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