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on Air] '北 FW' 정일관 "한국과 경기력 대등, 정신력에서 졌다"(일문일답)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12 20:05 / 조회 :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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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고요한과 북한 정일관이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의 유일한 해외파 정일관(25,FC 루체른)이 한국전 패배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 대표팀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9분 터진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 승리로 지난 중국전에서 2-2로 비겼던 한국은 승점 4점을 획득,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15년 8월 9일 경기(0-0 무승부) 이후 2년 4개월 만에 맞붙은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동시에 지난 2009년 4월 1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1-0 승, 김치우 득점) 이후 무려 8년 8개월 만에 북한전 승리를 거뒀다. 또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0-0 무승부 이후 9경기 연속 원정 무승을 끊어냈다.

다음은 경기 후 북한 정일관과 믹스트존 일문일답.

- 소감은.

▶ 경기력은 대등했다. 다만 정신력에서 진 것 같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 한국이 월드컵에 가는데 조언을 한다면.

▶ 내가 할 말은 아니다.

- 2패를 했다. 중국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일본전과 한국전 모두 잘했다. 중국전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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