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on Air] 'A매치 데뷔' 진성욱 "자책골 유도한 걸로 만족, 점수는 5점"(일문일답)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12 20:00 / 조회 : 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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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진성욱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성욱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 대표팀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9분 터진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 승리로 지난 중국전에서 2-2로 비겼던 한국은 승점 4점을 획득,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15년 8월 9일 경기(0-0 무승부) 이후 2년 4개월 만에 맞붙은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동시에 지난 2009년 4월 1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1-0 승, 김치우 득점) 이후 무려 8년 8개월 만에 북한전 승리를 거뒀다. 또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0-0 무승부 이후 9경기 연속 원정 무승을 끊어냈다.

다음은 경기 후 진성욱과 믹스트존 일문일답.

- 데뷔전 소감은. 신태용 감독한테 어떤 지시를 받았나.

▶ A매치 데뷔전에서 승리 할 수 있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 따로 지시 받은 건 없고, 더 앞에서 싸워주라는 지시는 있었다. 북한이 좀 내려서서 수비를 하는 편이었다. 쉽게 공격할 수는 없었는데, 자책골을 유도한 걸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 전반전 발리 슈팅 기회를 놓쳤는데.

▶ 전반과 후반에 찬스가 있었는데 좀 더 집중 못한 게 아쉽다. 골을 넣었으면 제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 3-4-3은 언제부터 준비했나.

▶ 저희도 계속 준비해온 건 아니다. 선수들끼리 계속 말을 하면서 맞췄던 것 같다.

- 상대 밀집 수비를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했나.

▶ 북한이 역습에 강했다. 역습만 노린다는 걸 알고 있었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리딩을 하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 A매체 데뷔전.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고 싶나.

▶ 5점을 주고 싶다. 보통이다. 좁은 지역에서 찬스를 만들긴 했었는데, 골로 연결이 됐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골이 안 들어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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