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on Air] '주장' 장현수 "무실점에 큰 의미, 결국 승리가 중요"(일문일답)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12 19:45 / 조회 : 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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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 하프타임 때 한국 장현수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캡틴' 장현수가 무실점 승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 대표팀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9분 터진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 승리로 지난 중국전에서 2-2로 비겼던 한국은 승점 4점을 획득,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15년 8월 9일 경기(0-0 무승부) 이후 2년 4개월 만에 맞붙은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동시에 지난 2009년 4월 1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1-0 승, 김치우 득점) 이후 무려 8년 8개월 만에 북한전 승리를 거뒀다. 또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0-0 무승부 이후 9경기 연속 원정 무승을 끊어냈다.

다음은 경기 후 '주장' 장현수와 믹스트존 일문일답.

- 중국전과 달리 무실점 승리를 했는데.

▶ 일단 무실점 했다는 것에 있어서 중국전에서 2실점을 했다. 북한이 중국보다 약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저희 선수들이 90분 내내 집중하면서 무실점 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싶다.

- 3백과 4백, 어떤 차이가 있나.

▶ 상대가 역습이 매우 빠르다. 저희가 3백으로 대처해 역습을 당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역습을 못했던 것 같다.

- 반면 공격은 아쉬웠는데.

▶ 공격 쪽은 제가 이야기를 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

- 밖에서 북한이 힘의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는데.

▶ 일단 선수들이 약한 팀이랑 붙어도 이기는 게 결국 중요하다. 승리에 의미를 두고 싶다. 일본전 준비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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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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