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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BBNews=뉴스1 |
디즈니의 폭스 부분 인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가 이르면 금주 내에 21세기폭스(21st Century Fox Inc.) 일부 인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폭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또 컴캐스트(Comcast)가 지난 11일 협상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디즈니가 유일안 인수협상 대상자가 됐다.
디즈니는 FX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포함한 폭스의 영화 및 TV 스튜디오, 방송사를 인수할 예정이며, 스타 인디아 TV채널과 유럽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이 Plc 지분 39% 등 해외 자산 또한 인수할 예정이다.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 훌루(Hulu)의 지분 60% 또한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폭스 뉴스, 폭스 방송 네트워크, 폭스스포츠1 등은 협상에서 제외돼 21세기폭스가 계속해 보유할 전망이다.
한편 제임스 머독 21세기폭스 CEO는 인수협상 완료 후 디즈니 고위직을 제안받을 것이며 디즈니 밥 아이거 CEO의 뒤를 이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공룡 간의 부분 인수설은 약 2달 전부터 흘러나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