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도둑 골다공증, 검사는 언제?

채준 기자 / 입력 : 2017.12.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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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정상 골밀도 오른쪽은 골밀도가 감소된 손상된 뼈/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라고 하면 골다공증은 뼈도둑이다. 최근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인지되면서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골다공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며 골량이 감소하고 골의 지지대가 약해지는 병이다. 세계보건 기구에서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진활으로 결과적으로 골격이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병”으로 정의 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우리몸을 구성하는 206개의 전체뼈에 영향을 미치며 나중에 뼈가 부러지면서 일상생활에도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 제일 많이 뼈가 부러지는 곳은 척추와 엉치 고관절 그리고 손목뼈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50세 여성이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 골절될 확률은 10명중 3명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노인층이 많아짐에 따라서 골다공증의 유병률은 한층 높아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뼈는 20세 후반에서 30세 중반까지 뼈의 양이 최대로 늘었다가 나이를 먹게 됨에 따라 차차 뼈 양이 감소 하게 된다. 즉 젊었을 때 저축한 뼈의 양을 계속 까먹으면서 생활하는 것이다. 50세 까지는 어느정도 유지하다가 그 이후 뼈를 만드는 속도보다는 낡은 뼈를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서 뼈 소실이 많아지게 되어 골다공증이 생긴다.

따라서 일단 2,30대에 최대의 골량을 얻어야 하며 골 손실이 시작되는 시기는 골다공증 치료나 칼슘 섭취를 통해서 위험도를 줄여야 한다. 골량은 태어날 때 유전적으로 결정 될 수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하다. 또한 약물이나 호르몬 질환에 의한 2차성 골다공증도 원인을 아는 것이 치료및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골다공증 진단은 CT나 초음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주로 DXA 라고 하는 방사선 방법의 의한 골다공증 기계로 비교적 쉽게 진단이 될수 있다. 만약 아래와 같은 조건에 해당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해야한다.

첫 번째로 폐경이 아님에도 6개월동안 월경이 없는 여성, 또 페경 후의 여성, 두 번째는 남성의 경우 70세 이상. 세 번째는 과거에 골다공증 골절이 있었던 분들은 정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하다. 네 번째는 척추 사진을 촬영했을 경우 척추의 압박 골절 증세가 감지된 경우, 골다공증의 치료를 받거나 중간에 어떤 이유에 있어서 치료가 중단된 경우에도 반드시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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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과 월경을 하는 여성의 경우 70대 이상의 고령을 제외하고도 이차성 골다공증이 의심될때는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차성 골다공증은 연령에 관계없이 골다공증이 남자에게 혹은 폐경이 되지 않는 여성에게도 잘 생기는 병이다. 관절 척추 전문 안산 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젊은 여성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저체중일때도 생길수 있지만 항경련제 및 스테로이드같은 약물을 피부질환이나 신장 질환등 어떤 이유에서 사용을 장기간 복용하는 분이나 유방암 환자에서 사용하는 효소억제제도 우리몸의 칼슘 섭취를 방해 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발생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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