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식' 스탠튼 "NYY 합류 기뻐..새로운 장이 열렸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2.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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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탠튼은 이적을 택한 이유 등 여러 가지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스탠튼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윈터미팅이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을 비롯해 애런 분 감독이 참석했다.


양키스는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스탠튼의 트레이드를 합의했다. 스탠튼이 마지막 신체검사 단계까지 통과하며 정식 입단을 알렸다. 27번이 적힌 새 유니폼을 받은 스탠튼은 "양키스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다"며 "내 야구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탠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다. 2010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로 뛴 데뷔 시즌에서 22개의 홈런을 때려낸 스탠튼은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014년에는 무려 13년 초장기 계약을 따냈다.

2017시즌에도 스탠튼은 2017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597타수 168안타) 59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07을 때려내며 어마어마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 성적으로 2017시즌 내셔널리그 MVP(최우수 선수)와 홈런왕을 독식했다. 스탠튼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는 2018시즌을 앞두고 구단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스탠튼의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결국 성사시켰다.


스탠튼은 트레이드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엔 "변화를 원했다"며 "양키스는 역동적인 팀이며 균형이 잘 잡혀있다. 우승에 배고픈 팀"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스탠튼은 팀 동료가 된 2017년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25)에 대해선 "지난 2017년 올스타전과 홈런 더비에 함께 참여했다"며 "당시 인사를 나눴고,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경기를 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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