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X박정민 형제케미..'그것만이 내세상' 내년 1월17일 개봉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2.12 08:11 / 조회 :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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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이 함께 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내년 1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12일 CJ엔터테인먼트는 '그것만이 내 세상' 개봉을 2018년 1월 17일로 확정했다며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JK필름의 2018년 첫 작품이자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이기도 하다.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이병헌은 편안한 트레이닝복과 헤어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동네 형 조하 캐릭터로 분해 전작과 180도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2016년 영화 '동주'로 주요 시상식 신인연기상을 휩쓴 박정민은 해맑은 모습으로 서번트증후군 캐릭터 연기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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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것만이 내 세상' 티저 예고편 캡처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자신감 넘치는 기세로 복싱 스파링에 나선 전직 복서 조하가 상대의 발차기로 단숨에 KO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한다.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전직 복서 조하가 "나 복싱하는 사람이라고"라며 외치는 모습은 믿을 건 주먹, 남은 건 자존심뿐인 조하의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어 우연히 엄마 인숙과 재회하여 함께 살게 된 형 조하에게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모습은 난생처음 만난 두 형제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또한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게임, 라면 끓이기, 피아노 연주만은 세상에서 제일인 진태의 활약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기분 좋은 미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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