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맨쇼' 토트넘, 스토크 5-1 대파..4G만 승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2.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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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기록뿐 아니라 운동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17-18 잉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스토크 시티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11월 18일 아스널과의 12라운드 경기부터 이어오던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86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개의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팀의 첫 번째 골을 사실상 혼자 만들어내며 '원맨쇼'를 보여줬다.

선취골은 역시 토트넘의 몫이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다음 강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크로스는 상대 수비수 커트 주마와 라이언 쇼크로스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가 빛난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직접 득점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델레 알리의 침투 패스에 손흥민은 2선 침투로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EPL 4호골이자 시즌 7호골이었다.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4-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까지 만들어주며 도움까지 추가했다. 후반 29분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중앙선 근처에서 과감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에릭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후반 35분 스토크시티 쇼크로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만들어냈지만 승부를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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