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천재과학자 장영실의 기록이 없다..이유는?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7.12.08 23:1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처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에서 조선의 천재과학자 장영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서는 천안 및 아산을 방문한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장동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각자 여행을 마치고 온 멤버들은 한 중국집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호두과자부터 천안 삼거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멤버들은 천안의 과학자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가다 장영실이 나왔다.

유시민은 조선의 발전이 지지부진한데 과학자를 천대했던 것이 이유가 됐다며 언성을 높였다. 유시민은 물론 유현준까지도 짙은 한숨을 토해냈다. 유시민은 "장영실이 조선 초기 사람이다. 장 박사가 발명해놓은 모든 것들이 세종대왕이 있을 때 쓰이다가 뒤로 가면서 다 없어졌다"며 "조선 초기에 그 정도로 발전했던 과학이, 그것도 왕이 직접 지휘했던 과학이 중기부터 사라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영실은 태종 때부터 조선 정부에서는 유명했다. 당시 부산 동래에서 살던 천민이었던 장영실은 마을에 가뭄이 들자 수로를 만드는 등 활약을 보였다. 이러한 행동이 왕의 귀에 들어간 것이다. 이어 세종이 즉위하고 장영실은 벼슬을 얻는다. 이후 벼슬을 얻은 장영실은 놀라운 활약을 보인다.


그러나 장영실에 대한 기록은 그 어디에도 없다. 심지어 그가 만든 많은 발명품 도안조차 없다. 유시민은 "그런 기구들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도면이나 절차나 기본 개념들을 기록으라 안남겼을리가 없다. 그러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영실은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왜 아무것도 없느냐, 어디서 죽었는지에 대한 기록도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유시민은 "세종의 가마가 부서진 이후 곤장을 맞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이후의 기록에서 사라진다. 세종대왕의 총기가 흐려졌거나, 사대부의 압박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은 "과거로 가게 된다면 세종을 만나 장영실한테 왜 그때 그랬냐고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