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양현종 또 대상 수상.. 신인상 역시 이정후(종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2.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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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또 하나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신인상 역시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에게 돌아갔다.


8일 오후 8시 MBC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7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열렸다.

양현종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3.44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승 공동 1위, 이닝 2위,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다. 특히 1995년 이상훈 이후 무려 22년만 '토종 2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KIA 타이거즈를 8년 만의 KBO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 두 경기에 나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2차전 완봉승에 최종 5차전 세이브를 더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대상은 카스포인트 40%, 선정위원회 투표 10%, 네티즌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벤츠E클래스를 상품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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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신인상은 넥센 이정후가 수상했다.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넥센 장정석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내년에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세리머니로 둥지라는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감독상은 KIA를 8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기태 감독이 받았다. 김 감독은 "신임 조계현 단장, 선수단, 코칭스태프, 무엇보다 KIA를 사랑하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건방져졌다는 소리 안 듣도록 초심 잃지 않고, 프로야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로상은 이승엽, 이호준이 수상했다. 이호준은 "감사하다. 연말에 상을 받은 것이 처음인 것 같다. 너무 빨리 받은 감이 있는 것 같다. 한국 프로야구에 보탬이 됐다고 해서 준것 같다. 앞으로 제 2의 인생도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엽은 "너무 영광스럽다. 카스모멘트 상과는 의미가 다른 것 같아 가슴이 찡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남은 인생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자부문 TOP3에는 김재환, 최형우, 최정이 선정됐다. 투수부문 TOP3에는 양현종, 장원준, 정우람이 뽑혔다.

올해의 카스모멘트는 올 시즌 최고의 순간 중 10개의 장면을 선정, 최고의 상을 뽑는 상이다. 이승엽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승엽은 10월 3일 넥센과의 은퇴경기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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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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