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이승엽·박용택·김선빈, 카스모멘트 BEST3 선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2.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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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승엽.





10월 3일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린 삼성 이승엽, 7월 27일 넥센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의 LG 박용택, 7월 25일 SK전에서 4연패 위기에서 홈런으로 팀을 구한 KIA 김선빈이 올해의 카스모멘트 BEST3에 선정됐다.


8일 오후 8시 MBC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2017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열렸다. 2017시즌 최고의 짜릿했던 순간을 선정하는 '올해의 카스모멘트에는 은퇴경기 연타석 홈런을 때린 삼성 이승엽, 극적인 끝내기 홈런의 LG 박용택, 4연패 위기에서 홈런으로 팀을 구한 KIA 김선빈이 BEST3에 뽑혔다. 김선빈은 감기 몸살로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먼저 이승엽이 인터뷰에 나섰다. 이승엽은 언제 은퇴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정장을 많아졌기 때문에 이 시간에 은퇴를 했다고 실감한다"고 말했다.

은퇴 경기 날 2개의 홈런을 친 것에 대해서는 "사실 그날 쇄골에 염증이 생겨 주사를 맞은 상태였다. 오늘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컨디션 상황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야구장에 대해서는 "대구 시민야구장은 대구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무한한 영광이다.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재단을 제대로 시작해보고 싶다. 다른 곳에서 조금씩, 조금씩 많은 분들, 어린 선수들에게 봉사하면서 인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승엽, 호준 선배님 은퇴식을 보면서 남의 이야기가 같지 않은 듯한 느낌을 들었다. 눈물이 많이 나더라. 언제부터인지 눈물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끝내기 홈런 순간에 대해서는 "내가 한현희 선수에게 강했다. 한 명만 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이 리빌딩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내가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스스로 자극제도 되고 채찍질하게 됐다. 그래서 결승타가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득점권 타율 1위에 대해서는 "제 별명이 '찬물택' 등이 있다. 자꾸 언급해달라"고 너스레를 떤 뒤 "부정적인 별명이 많긴 하지만 찬스에서는 누구보다 강했다. 좋은 자료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팀과 리그에서도 최고참이다. 야구장과 밖에서 모범이 되는 베테랑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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